꽃게철과 효능, 부작용 주의할점

양념, 간장 게장, 탕 등 여러 가지 요리에 쓰이는 식재료인 이 녀석은 장을 담그면 밥도둑이라고 할 만큼 맛이 있고 인기가 많습니다. 필수 아미노산과 같은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러모로 우리 몸에 좋은데요. 오늘은 꽃게의 철과 효능,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철

꽃게의 철은 1년에 두 번입니다. 먼저 암게는 4~6월입니다. 6월 말~8월 말까지 금어기인데 이 기간이 끝나고 나면 알을 낳아요. 그래서 살이 쪽 빠집니다. 암게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어선이 불법으로 들어와서 잡는 일이 잦다고 해요. 그래서 매년 씨가 모자라서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다음 금어기가 끝난 후 9월~11월은 수게의 철입니다. 알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봄철의 암게를 기다리시는 것이 맞겠네요. 11월 말부터는 알이 없는 암게도 살이 차는 시기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효능

1. 뇌 기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해산물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오메가 3 지방산 일 것입니다. 꽃게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는 이 성분은 뇌세포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뇌의 기능인 인지 능력, 기억력 등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성장하는 어린아이들부터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에게까지 좋은 음식입니다.

 

2.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꽃게에는 눈의 망막세포를 구성하는 필수적인 성분인 타우린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망막이 자외선으로 인해 과산화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40대 이후에 찾아오는 노안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3. 혈관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키토산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춰줍니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심혈관질환인 뇌졸중, 심근경색, 부정맥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일조합니다.

칼슘은 뼈를 견고히 하는데 도움이 되는 물질입니다. 꽃게에는 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성장기의 어린이나 골밀도가 낮아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됨

 

5. 피부건강에 이롭습니다.

갑각류의 껍데기에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키토산과 핵산이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재생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꽃게에는 각 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피부 안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6.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타우린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인슐린 분비 촉진시킵니다. 또한 꽃게에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아스타크산틴이라는 성분도 들어있어 당뇨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입니다.

살을 뺄 때 가장 걸리는 것이 단백질인데요. 꽃게는 많은 단백질이 함유되어있고 소화도 잘되어 다이어트에 적합합니다. 또한 100g당 122Kcal 저칼로리 식품이죠. 그리고 키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이는 몸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여 다이어트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8.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꽃게에 있는 함황 아미노산이라는 성분이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인 아세트 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하는 기능을 하여 술을 먹고 난 다음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9. 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타우린이란 성분은 담즙산의 분비를 촉진하여 간이 하는 일을 돕습니다. 뿐만 아니라 간세포막을 안정, 재생을 촉진시키고 간에 있는 지방을 배출하여서 건강에 기여합니다. 

 

 

부작용과 주의할 점

나트륨 함량 100g에 300mg으로 고혈압 환자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탕을 끓여먹을 때 나트륨이 우러나온 국물을 많이 먹는 것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꽃게는 찬 성분의 음식이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꽃게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싱싱하지 않은 게일 경우 눈과 기도가 부어서 숨쉬기가 힘든 경우가 가끔 생기는데요. 저와 같은 분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꽃게는 식중독 등의 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고 마찬가지로 먹고 나서도 껍데기는 냄새가 심하게 나기 때문에 비닐봉지에 담아서 어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