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핀 치료기 사용법, 효과, 청소는?

예전에는 병원에 가야만 쓸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의료기기가 웰빙시대를 지나며 가정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파라핀 치료기도 그중 하나인데요. 하나 장만하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라핀의 높이

다음은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파라핀 치료기입니다. 정말 오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은 이것보다 훨씬 깨끗하게 관리가 되겠죠. 기기마다 크기가 달라 몇 개의 파라핀을 녹여야 한다고 딱 잘라 말하진 못하겠습니다만 손을 바닥에 닿지 않게 넣었을 때 손목의 주름까지는 잠겨야 합니다. 처음 넣었을 경우 완전히 녹는데 3~4시간 소요되며 오염이 심하지 않을 경우 최대 6개월까지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내용물을 교체하고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법

양손을 번갈아 가며 하지 않고 한 손 하고 다른 손 하고 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안 그러면 벗기기가 힘들어요. 

 

 

 

1.  손을 깨끗이 씻고(그래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건으로 물기를 잘 닦습니다.
2. 손을 파라핀에 담가줍니다. 이때 손이 바닥에 닿지 않게 하고 10초 정도 지나면 꺼냅니다.  

3. 그러면 장갑을 낀 것처럼 되어 나오는데 찢어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굳혀줍니다. 10초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4. 두 번째 넣어줍니다. 이번에는 첫 번째 한 것보다 살짝 안쪽으로 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10초 후에 빼고 찢어지지 않게 굳혀줍니다.

5. 세 번째도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세 겹의 장갑을 만들어주는 겁니다. 

6. 마지막을 꺼내고 15초 정도 지나서 완전히 굳으면 벗겨줍니다. 

점선은 손목 주름이고요. 진한색이 첫번째 담그는 라인, 옅은색이 두번째, 세번째 라인입니다.

7. 이렇게 벗기고 나면 한번 더 반복해줍니다.

8. 이렇게 하고 나서 손을 바로 씻기 않는 것이 좋습니다. 

 

효과

1. 손에 있는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줍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계속 관찰해보면 그리 큰 효과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파라핀은 쉽게 이야기하면 촛물인데요. 여기에 오일이 첨가되어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좋은 향이 나기도 합니다.

3. 오래전 손에 수술을 하여 꼬맨자국이 있는 분들은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청소방법 및 주기

병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2주에 한 번씩은 청소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가정용으로 사용하시잖아요?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씩 파라핀을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물이 촛농이기 때문에 비닐봉지나 우유팩 혹은 팻트병 윗부분을 잘라서 고기 기름 처리하듯이 담아 굳혀서 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면서 기기의 내부를 휴지로 닦아주세요. 그러고 나서 파라핀을 갈아주면 됩니다. 

 

 

주의점

1. 촛농이다 보니 옷에 붙으면 잘 안 떨어집니다. 그래서 아끼거나 비싼 옷을 입은 상태에서 하지 마시고 반팔을 권장합니다. 
2. 파라핀 기기 주위가 더러워질 수 있어요. 책상 위에 까는 두터운 아크릴 같은 것을 깔거나 고기 구울 때 하는 것처럼 신문지를 펴두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발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손가락은 좌우로 잘 벌어져서 장갑 형성이 용이한데 발은 벌리는데 어려움이 있어 그렇지 않습니다. 발가락 사이로 열이 전달되기도 어렵죠. 또 방금 잘 씻었어도 먼지가 묻기 쉬워서 금방 오염시켜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파라핀을 벗길 때 조금 남아있으면 여기저기에 많이 묻히기도 하고요. 하는 것은 괜찮지만 여러 가지 불편함이 동반되어 병원에서는 못하게 합니다. 내 집이고 이런 사항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하면 해보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은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파라핀 치료기의 사용법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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