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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장 내시경 전 먹으면 안되는 음식 등 주의사항

by 가니 아빠 2022. 10. 8.

몇 년 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했습니다. 장 청소하는 약을 먹고 열심히 쏟아냈는데 내부에 찌꺼기들이 남아있어 그리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고 해서 다시 받아보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제대로 알고 시작하려고 글을 적어봅니다.

 

 

검사 전 시간에 따른 가려야 할 음식

아래의 기간부터 검사일까지 먹으면 안 되는 것들입니다. 그날만 가리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3일 전

  • 딸기, 수박, 포도, 참외, 키위, 귤, 오렌지, 버섯류, 파, 깨, 옥수수, 견과류, 토마토 
    이 음식들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일단 씨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씨는 내시경을 위한 약을 먹어도 내려가지 않아서 검사를 방해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수박씨와 같은 것들은 화장실에서 큰일 볼 때 그대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만큼 소화가 잘 안 되고 장에 오래 남아있기 때문이죠.

2일 전

  • 잡곡, 김, 다시마, 미역, 콩나물, 김치류,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 채소류 
    마찬가지로 장에 잘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음식들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해조류와 잡곡, 김치를 포함한 채소들인데요. 흔히 채소는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왜 가려야 하는 음식일까요? 식이섬유는 소화가 잘 안 되어 장이 운동하는 원천이 되어줍니다. 또 장에 오래 머물면서 그곳에서 사는 미생물들의 먹이가 되어주죠. 이와 같이 평상시에는 도움이 되지만 검사를 할 때는 방해가 되는 요인입니다. 

하루 전

대장 내시경은 검사의 정확성을 위해 최소 8시간 동안 금식을 권장합니다만 보통 전날 점심까지만 먹고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검사 전에 먹는 약 중에는 기포 억제제도 있기 때문에 탄산음료는 먹으면 안 됩니다. 물이나 이온음료는 장을 비워주기 때문에 먹어도 괜찮지만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 주의할 점

만약 치료를 위해 평소에 먹는 약이 있다면 의사 선생님과 꼭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검사 중간에 일어나는 일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면 용종이 발견되어 떼어냈는데 검사자가 혈액응고를 방해하는 약을 먹고 있다면 문제가 되겠죠. 


요즘에는 장을 세척하는 그 큰 용량의 약을 먹지 않고 알약으로 하는 방법도 나왔다고 하는데 점점 수월해지는 것 같네요. 전에 먹었던 약도 먹을 만 하기는 했었는데 더 좋아지니 다행입니다. 이렇게 발전하는 기술에 제대로 된 준비를 하면 좋겠죠? 3일 전부터 가려야 할 것을 적어보았지만 일주일 전부터 가린다면 좀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매달 하는 검사가 아니니까요. 

 

오늘은 대장 내시경 전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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