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날씨가 쌀쌀해지면 전국적으로 광고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독감백신 예방접종인데요. 다른 백신들은 평생 한두 번 맞기도 하는데 이것은 같은 시기에 매년 맞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늘은 접종시기 및 부작용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란?
흔히 독감 바이러스라고 하면 '그냥 감기 아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 감기와 독감은 일으키는 바이러스부터가 다릅니다. 전자는 아데노 바이러스 등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것입니다.
나타나는 증상도 다른데요. 콧물, 기침, 두통 등의 국소적인 증상 위주로 나타나는 감기에 비해 독감은 앞의 증상들은 물론 급성으로 고열과 근육통과 같은 전신에 관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전염성 또한 강해서 더 위험한 질병이죠.
3가, 4가 백신의 차이와 매년 맞아야 하는 이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류는 A, B, C로 나누어지는데 사람이 감염되는 것은 A와 B입니다.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치기 때문에 매년 다른 것이 유행한다고 보아도 무방한데요.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는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 바이러스를 발표하고 우리는 그에 맞는 백신을 맞게 되는데요. A와 B 각각 2종류, 1종류에 대한 것을 접종하는 것이 3가 백신이고요. 여기에 B에 속하는 1종류를 추가하여 4가지에 대한 것을 맞는 것이 4가 백신입니다. 예전에는 나누어서 맞았었는데 2020년 이후에는 4가 백신으로 통일되었습니다.
접종 시기 및 무료 접종대상
매년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날이 추워지는 11월 말부터 5월까지 인데요. 백신은 맞고 나서 2주 후에 항체가 생성되어 6개월 정도 지속이 됩니다. 그래서 매년 10월~11월 초에 백신을 맞으라고 광고를 하는 것이죠. 이 정도가 되면 지정병원에 연령별로 날짜를 나누어 공고를 합니다. 무료 접종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생후 6개월~만 13세 이하 어린이입니다.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면 유료로 접종을 할 수 있는데요.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략 2만 원대에서 4만 원대 사이입니다.
주의 사항
- 무리를 해서 몸이 많이 피곤하거나 감기에 걸려 열이 나면 다른 날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백신은 몸에 소량의 균을(때로는 죽은 것을) 넣어서 몸이 그에 대한 항체를 생성할 수 있게 하는 원리로 예방하는 효과가 생기는 것인데요. 이과정에서 피로감과 붓기,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몸이 백신을 이겨낼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다른 날을 기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며칠간은 음주를 자제하고 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과 대처방법
- 팔의 붓기 및 통증
냉찜질을 5 분하고 20분 쉬는 식으로 접종부위에 하면 도움이 됩니다. 몸이 균과 싸우고 있기 때문에 소염효과가 있는 약보다는 열만 내리는 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타이레놀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반응)
이와 같은 부작용은 백신을 맞고 30분 안에 나타나는 증상인 경우가 많은데요. 호흡곤란, 두드러기, 고열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접종 후 15분에서 30분가량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귀가하는 것으로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집에 간 후에 이런 증상이 생긴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 이밖에도 길링 바랭 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이는 무척 희박한 확률로 일어납니다.
오늘은 독감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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