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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아기 수족구 증상과 주의할 점

by 가니 아빠 2022. 9. 15.

부모들에게 아기를 키우면서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병에 대해서 물어보면 많은 분들이 수족구라고 이야기할 만큼 이 병은 흔하고 긴 시간 동안 아이를 힘들게 합니다. 저도 겪어보아서 아주 잘 압니다. 오늘은 부모를 힘들게 하는 병, 수족구의 증상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에 대해서 

말 그대로 손과 발 그리고 입에 발진 또는 수포가 생기는 병인 수족구(Hand, Foot, Mouth Disease)는 생후 6개월~5세 이하의 유아에게 많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봄이 되어 날씨가 바뀌고 면역력이 떨어질 때 유행하는 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해 단체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많이 걸리고는 합니다. 엔테로(장)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콕삭키 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것입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심장이나 뇌에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잠복기 및 증상

감염 후 3~5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주로 미열, 콧물, 목 아픔 등이 먼저 나타나며 앞에 언급했듯이 손과 발 그리고 입안에 수포가 발생합니다. 입안은 피부보다 훨씬 약한 점막으로 되어있기에 바로 터져 궤양으로 발전하며 목구멍 안쪽에도 생기기 때문에 음식은 물론 물도 삼키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엄청나게 보채게 되는데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수포는 손발바닥보다는 손등, 발등 쪽에 많이 생기며 심하면 엉덩이까지도 올라옵니다. 하지만 몸통에는 올라오지 않으므로 만약 몸에서 발견이 된다면 수두와 같은 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저희 아이는 수족구 초기에 입안에만 궤양이 생겼다가 3~4일 정도 지나고 손발에 수포가 올라오더라고요.

 

치료 및 주의할 점

치료는 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을 취하게 됩니다. 수족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탈수를 막고 열을 내려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죠. 또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발병되면 격리가 필요합니다. 격리기간은 보통 일주일로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요. 2018년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놓은 지침에 따르면 열이 내리고 입안의 궤양이 낫는다면 전염성이 많이 수그러든 상태여서 격리를 해제해도 됩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등원해도 좋다는 확인서를 내야 하고요.  호흡기, 침, 분변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교구, 장난감을 잘 소독하고 사용한 기저귀는 잘 밀봉해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 아이들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아이들을 봐주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바이러스는 어른에게도 옮기는 경우가 있으니 돌보시는 분들도 아래 나오는 예방법을 실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여도 되나요?

입안에 궤양이 생긴 상태이므로 뜨거운 것은 더 자극이 됩니다. 그래서 설사만 하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을 먹여도 상관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사도 유동식을 차갑게 식혀서 먹는 것이 좋고 물도 차갑게 해서 주면 더 낫습니다. 

 

예방법

바이러스에 의한 병이라서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코로나 19로 우리에게 익숙해진 30초 이상 손 씻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저희 둘째가 어린이집 다닐 때 코로나가 한창이었는데 마스크를 쓰고 생활을 하니 수족구가 오지 않고 지나갔었습니다. 그 전에는 심각하게 한번 걸렸었는데 좋더군요.

 

 

 

오늘은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한 번쯤 올법한 수족구의 증상과 주의할 점,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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