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지금은 화요일, 어제 타석증 수술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밥을 먹으면 턱밑이 부었습니다. 그냥 몸이 피곤해서 그러려니 생각했었는데 이 질병에 대해 알게 되었고 증상이 비슷하여 이비인후과에 내원해서 바로 수술했네요. 후기에 대해 적고 이 질병에 대해서도 나누어보겠습니다.
수술 후기
금요일에는 밥 먹을 때만 붓더니 병원을 간 월요일은 월요일 아침밥을 먹고 나서 계속 통증이 있어 하루종일 일 하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검색을 하며 정보를 모아봤죠.
병원 선택하기
맨 처음 고민은 병원을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치과로 가야 하나, 이비인후과로 가야 하나. 검색해 보니 깊이 박혀있어서 대학병원으로 가야 한다면 제가 살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로 가야 하더라고요. 동네의원에서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면 종합병원보다는 대학병원으로 바로 가는 것이 낫다고도 하고요.
저는 일단 이비인후과 의원으로 방문했습니다. 저의 병원 선택 기준은 CT촬영, 초음파 검사가 가능한 곳이었어요. 타석증은 진단을 촉진, CT, 초음파로 내리기 때문이죠.
진료 및 수술
진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원장님께 증상을 말하니 혀 밑 부분을 촉진해 보셨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수술을 하자고 하시더군요. CT로는 위치를, 초음파로는 상태를 확인했는데 돌이 혀 밑의 설소대 옆에 있고, 침샘 쪽으로는 염증이 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마취를 하고 수술 준비를 했습니다.
수술은 오후 5시 55분에 시작해서 6시 15분 전까지 20분이 채 못돼서 끝나더라고요. 그리고 엉덩이 주사 두대를 맞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절개를 해보니 안쪽이 생각보다 염증이 심각한 상황이었고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버텼냐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이 염증은 하루이틀 된 것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고, 안쪽이 다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입원해서 진행할걸 그랬다고도 하시고요.
수술한 당일은 발치한 것처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인 오늘은 가뿐하네요. 수술 부위를 봉합을 한 덕에 말하기는 아주 약간 불편하지만요. 간단한 수술이지만 10명 중 1명 있을까 말까 한 확률로 당뇨와 같은 질환이 있으신 분들이 수술부위가 덧날수 있다고 합니다.
CT와 초음파 그리고 수술까지 했기에 병원비가 많이 나왔을 것 같았는데 177,500원 결제했습니다.
(추가로 올립니다) 다음날부터 괜찮다고 적었었는데요. 혀 밑의 꿰맨 부분이 부어있더군요. 그래서 식사할 때 통증도 있고 계속 부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실밥을 뺀다고 하면서 도구로 살짝 찔러서 터뜨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뒤로는 또 하루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는 또 같은 증상이었는데요. 일주일쯤 지난 후부터 지금까지는 또 괜찮습니다. 길게 적었는데 요는 '수술하고도 일주일 넘게 계속 아플 수 있다'입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다르겠죠. 저는 염증이 엄청나게 심한 상태였다고 하셨으니까요.
다른 후기들을 보면 깊이 있는 것을 빼낸 경우에 대학 병원에서 짧게는 4일 길게는 7일까지 입원한 경우가 있고 퇴원 후에도 며칠간은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그런 경우 병원비는 80만 원 내외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타석증이란?
턱 밑에 있는 침샘이 원인 미상의 돌로 인해 막혀서 침이 분비될 때마다 침샘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식사할 때마다 목 아래가 부어 아프고 염증이 심해진다면 무언가를 먹지 않아도 계속 통증이 심해집니다.
돌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심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 탈수
몸 안의 다른 결석처럼 입안의 물이 부족해져 돌이 생기는 경우 - 칼슘의 침착
몸 안의 칼슘이 결정으로 쌓여 돌이 되는 경우 - 침이 흐르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것
침은 항균 작용을 하고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입이 바싹바싹 마르는 것을 느끼는데요. 이것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치료는?
만약 엄청나게 초기에 발견된다면 침샘 마사지와 같은 방법으로 빼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통증이 심하다면 내원하셔야겠죠. 돌이 저와 같이 표층에 있다면 구강안을 절개해서 간단한 수술로 빼낼 수 있지만 깊숙이 생성된 돌은 목 바깥에서 절개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후유증이 오래갑니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
타석증은 재발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예방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 주기
- 입안의 청결유지를 위한 노력 양치질, 가글, 금연, 정기적인 구강검진 등
- 침샘 마사지
침은 입안의 점막이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침이 잘 분비되면 구강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우리 몸에는 큰 침샘이 세 개 있습니다. 바로 귀밑샘, 턱밑샘, 혀밑샘인데요.
- 귀밑샘은 손가락으로 화살표를 따라 가볍게 문지른다고 생각하면서 합니다.
- 턱밑샘은 턱밑에 움푹 들어간 부분을 둥글게 마사지해 주세요.
- 혀밑샘은 혀로 앞니를 앞으로 민다고 생각하면 자극이 됩니다.
오늘은 식사할 때 턱밑이 붓는 타석증의 수술 후기와 그 질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광염의 원인, 증상, 예방법과 약국에서 살수 있는 약에 대해 알아봐요 (1) | 2023.06.02 |
---|---|
올바른 가글액 사용법, 가글하는 방법 (0) | 2023.05.24 |
계단 오르기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효과, 부작용 및 주의할 점 (0) | 2023.04.24 |
족저근막염 원인과 증상, 자가치료 방법 알아보자 (0) | 2023.04.19 |
혈압 정상 범위와 고혈압 증상, 낮추는 방법 (0) | 2023.03.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