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대출의 뜻, 문제가 되는 이유

최근에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PF대출이라는 말이 뉴스기사에서 많이 보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뭔지 그리고 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F대출이란?

Project Financing의 약자로 문자 그대로 사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그 방식을 의미하는데요. 선박, 항공기, 태양광, SOC 등의 종류도 있지만 규모면에서는 부동산 PF가 가장 큽니다.

부동산 PF에서는 금융회사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시행사에 대출을 해주고 이자를 받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다만 돈을 빌리는 사람이나 회사의 신용도 혹은 담보를 설정하는 것이 아닌 그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이를 근거로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이자율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보통 시행사에서는 땅을 매입할 계약금 정도만 가지고 계약을 한 뒤 PF대출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공사가 끝난 후 시장에 분양하며 들어오는 돈으로 상환을 하게 됩니다. 

 

 

최근 문제가 되는 이유

우리는 바로 지난해까지도 다시 오지 않을 거라도 생각될 정도의 낮은 금리를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은 아파트,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분양 등의 부동산 자산에 자금이 몰리는 원인이 되었고 같은 흐름 속에서 금융회사 그중에서도 보험, 캐피털, 저축은행 등은 부동산 PF사업에 대한 투자를 엄청나게 늘려갔죠. 투자자들도 분양받아두면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많이 몰렸습니다. 아파트는 물론이고 지식산업센터와 생활형 숙박시설도 분양완판되고는 했었죠. 하지만 최근에 PF대출은 화약고로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 분양가의 상승(땅 값, 건축 원자재, 인건비 인상)
• 금리 인상
• 대출규제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 추가 대출의 어려움, 미분양 물량이 급증

 

한마디로 사업성의 악화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실제로 최근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3~4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2011년에 많은 저축은행이 문을 닫았던 일 기억하시나요? 그때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찾아온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PF대출을 부실하게 만들었고 결국 이런 사태까지 났던 건데요. 같은 일이 또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부동산 PF대출의 뜻과 최근에 문제가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