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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가까운 금융

개인형 퇴직연금 IRP 장점과 단점, 해지시 제일 궁금한 것

by 가니 아빠 2022. 11. 12.

개인적인 사정으로 2년 가까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퇴직금이 발생되어 수령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개인 IRP를 만들어서 받고 해지해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을 거예요. 무슨 말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퇴직금과 퇴직연금?

저도 직장생활을 10년 넘게 해왔지만 퇴직금과 퇴직연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었습니다. 이 둘의 차이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요?

 

우리가 흔히 아는 퇴직금은 근무한 지 1년이 넘고 일정 시간 이상 일한 근로자에 대해서 마지막 3달치의 급여의 평균을 근속연수만큼 곱해서 지급됩니다. 여기에는 한 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요. 내가 퇴직할 때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지면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005년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으로 회사 밖에 있는 기관인 은행에서 이를 맡아 관리하게 하였습니다.

 

퇴직연금은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적립되는 금액을 회사가 운영하는 확정 급여형 DB(Define Benefit), 개인이 운용하는 확정기여형 DC(Define Contribute), 그리고 개인형 퇴직연금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입니다. DB는 회사에서 이익을 내든 손실을 보던 내가 받는 금액에는 차이가 없고 임금 인상률이 크고 장기근속을 하는 근로자에게 유리하고 DC는 내가 운용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지기 때문에 투자에 자신이 있는 분들은 DC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IRP의 장점

만약 바로 퇴직연금을 수령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운용하면 나중에 연금처럼 나누어서 받을 수 있는데요. 개인이 추가로 납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금저축에 넣은 금액과 합쳐서 최대 700만 원에 대해서 16.5%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IRP에 700만 원, 퇴직연금에 100만 원 넣으면 700만 원의 초과분에 대해서는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다양한 형태로 운용이 가능한데요. 공격적(원금비보장형)으로도 보수적(원금보장형)으로도할 수 있습니다. 

 

 

 

 

단점

IRP에 대한 내용입니다. 

1. 중도인출이 불가능합니다. 해지를 해야만 계좌 안에 있는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IRP는 매년 자산운용금 수수료를 0.3%를 제하는데 여기에 다른 상품을 운용할 때 수수료가 따로 붙어 이중으로 수수료를 지불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3.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분들에게는 30%를 안전자산에 넣어야 하는 의무조항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퇴직연급을 받는 과정은 

1. 내 이름으로 된 IRP계좌를 설립한 후(비대면으로 가능)

2. 계좌번호를 회사에 알려줍니다.

3. 그러면 일주일 이내에 은행에서 입금 처리해줍니다. 

4. 이제 IRP를 해지하면서 입금받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해지도 비대면으로 가능합니다)

 

 

 

수령할 때 가장 궁금한 점

주변에서 제일 궁금해하는 것이 '개인 계좌로 받고 해지하면 16.5% 제하고 들어오나요?'일 겁니다. 저도 이것으로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정확하게 명시하고 있는 곳은 없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해지할 때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혜택을 받은 경우 그것을 제하고 출금되며 그것은 개인이 서류를 내서 증명해야 합니다.'라는 의미의 글이 있으니 걱정하실만합니다.

 

하지만 은행에 확인해본 결과 IRP로 옮기기 전에는 내 계좌가 아니기 때문에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그렇기에 수령 시 세금인 퇴직소득세만 내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의 질문이 꼬리를 무는데요. '퇴직연금을 내가 직접 운용하는 DC형태는?' 이경우는 어떨까요? 같은 이유로 퇴직소득세 외에는 제하지 않습니다.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 것은 내가 추가로 납입한 금액에 대해서입니다. 헷갈리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개인형 퇴직연금 IRP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수령 시 제일 궁금한 점인 16.5% 공제 여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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