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2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임인년이었는데요. 내년인 2023은 계묘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명칭은 십간과 십이지를 결합하여 부르는 것인데요. 4개씩 끊어서 외웠던 것이 생각나네요. 오늘은 이러한 이름이 어떤 순서로 어떻게 정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0간
옛날 중국에서는 태양이 10개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매일 떠오르는 해가 하나씩 바뀐다고 생각했었죠. 이것을 10 간이라고 부르고 모든 태양이 한 번씩 다 떠오르는 기간을 순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이 오늘날도 쓰이죠. 한 달이 거의 30일로 되어있는데 1일부터 10일을 초순, 11일부터 20일을 중순, 21일부터 말일까지를 하순이라고 부르고 있으니까요.
이 10간의 이름을 '갑, 을, 병, 정, 무, 기 , 경, 신, 임, 계'라고 하였는데 두 개씩 묶어서 각각 푸른색, 붉은색, 황색, 백색, 흑색이라는 색을 의미합니다.
12지
이것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익숙한 이야기로 나눠보겠습니다.
어느 날 옥황상제가 동물들에게 시간을 정해주며 말했습니다.
"너희들의 순서를 정해줄 터이니 이때까지 나에게 오너라."
이야기를 들은 여러 동물들이 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부지런했던 소는 일찍 일어나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쥐가 소 등 뒤에 올라탔죠. 소가 결승선에 거의 도착한 순간 쥐가 등에서 폴짝 뛰어내렸습니다. 그리하여 쥐가 1등, 소가 2등, 그 뒤로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순으로 순서가 정해졌습니다.
이것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쥐) 축(소) 인(호랑이) 묘(토끼)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
특이한 것은 요즘에 반려동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여기에는 잠이 많았던 고양이가 쥐에게 "나 좀 깨워줘."라고 이야기했는데 소의 등에 올라타는 바람에 깨우지 못해서 다음날까지 쭉 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전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미로만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둘을 합쳐볼까요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진 유 술 해
첫 줄은 10간 두 번째 줄은 12 지신입니다. 올해가 임인년 이죠. 내년은 계묘년입니다. 그리고 2024년은 갑진년이 될 것입니다. 오른쪽으로 하나씩 옮겨가며 짝지어서 불러주는 것입니다. 아까 10간은 색을 의미한다고 했었는데요. 이를 적용해 보면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띠, 계묘년은 검은 토끼띠가 되겠네요.
또한 이렇게 명칭을 붙여보면 60개가 한 사이클이 됩니다. 하나의 이름이 한해를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에 60년의 세월을 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환갑이라고 부릅니다. 옛날에 60의 나이가 되면 했던 잔치의 이름이네요.
오늘은 2023년이 어떤 해인지, 그리고 십간과 십이지의 의미와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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