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챙기지 않는 날이었는데요. 최근 5년 정도는 주변에서 하는 행사들을 보고 듣곤 했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벽에 분위기를 내고 아이들도 간단한 옷을 입혀보았는데요. 그 후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날짜와 유래에 대해서도 알아보죠.
집에서 이벤트를 해보았어요.
할로윈을 대표하는 것들은 검은색과 갈색, 호박, 마녀, 뼈다귀 같은 것들이죠. 할로윈을 같이 보내기로 한 가정과 집 한쪽 벽을 꾸미고 핼러윈에 관한 무서운 음악도 틀어놓았습니다. 소품들은 모두 다이소에서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해보는 게 처음이었는데요. 식탁과 의자가 검은색이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에서 저렇게 데코를 해본 것도 처음이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해서 참 뿌듯했습니다.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것은 덤이었고요. 아이들이 마녀, 공룡 복장으로 아주 재밌게 놀았습니다. 이미 유치원에서 호박 바구니에 사탕을 많이 받아와서 따로 주지는 않았는데요. 아이들의 치아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 똑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날짜와 유래
핼러윈데이는 10월 31일입니다. 이 날짜는 기원전 5세기경 켈트족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켈트족들은 10월 31일이 여름의 끝이고 11월 1일이 새로운 해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은 태양의 기운이 약해져 이승과 저승의 구분이 얕아지고 이로 인해 악령들이 이승에 내려와 해를 끼친다고 생각했죠. 이에 악령들이 자신들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기괴한 분장을 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것이 오늘날에는 완화되어 여러 모습의 분장으로 남게 되었죠.
Trick or treat!(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
핼러윈데이는 아이들이 호박 바구니를 들고 각 집을 돌아다니면서 어른들에게 사탕을 받는 풍습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때 아이들이 하는 말이 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Trick or treat)입니다. 이 풍습은 기독교에서 천국에 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날인 만성절의 전야의 풍습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11월 1일이 만성절이고 그 전날인 10월 31일이 전야인데요. 이날 둥근 모양의 과자를 구워서 기도하는 아이들에게 주었던 풍습이 오늘날에는 사탕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제가 자랄 때는 핼러윈이라는 것이 그저 먼 미국의 풍습 중 하나라고만 배웠고 "참 이상한 것을 하네."라고 했었는데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하는 이벤트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전북 고창의 상하 농장에 가면 10월 31일 전후로 할로윈 축제를 하는데요. 밭, 나무, 건물 위에 여러 가지로 꾸며놓은 것들이 멋집니다. 못 가보신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할로윈 이벤트를 해본 후기, 날짜,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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