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Villian) 뜻, 어원 또 나만 몰랐네?

마블영화에 나오는 악당들을 우리는 빌런이라고 부릅니다. 처음에는 그랬는데 이것이 어느 순간 우리 가운데에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주차빌런, 오피스 빌런 등등 여러 말들을 만들어냈는데요.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알아보겠습니다. 

 

 

 

 

빌런뜻

요즘 사용되는 것을 보면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악당, 범죄자
   영화에서 쉬운 예를 들면 범죄도시 2의 빌런은 손석구 배우님이 연기한 강해상 역이지요. 
2. 무언가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
   누구나 집착하는 것이 하나씩은 있는데요. 그것이 과도하면 눈살을 찌푸리게 되죠. 이런 경우 ~빌런이라는 말을 붙여 부릅니다.
3. 행동이 괴짜인 사람 
   조직생활에서는 행동이 튀면 부정적으로 보는 면이 있습니다. 그것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런 시선이 극대화되는데요. 군대에서는 고문관(주변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불렀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그런 사람들을 요즘에는 빌런이라고 부릅니다.

 

 

 

 

빌런이란 말의 시작

그럼 이 말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옛날 고대 로마에서는 농장을 빌라(villa)라고 불렀습니다.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빌런이라고 불렀죠. 따지고 보면 농부 인 셈인데요. 왜 이들이 악당이 되었을까요?

현대에는 농업이 고도화되고 기계화되어서 인정을 받지만 근대 전에는 농민은 착취와 수탈의 대상이었습니다. 고대도 마찬가지였죠. 힘 있는 자들에게 시달리다 보니 귀족들을 습격하는 사람들이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범죄자, 악당과 같은 말이 되었습니다. 조금 씁쓸하네요. 

그럼 빌런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영웅이죠. 영어로 히어로. 

 

 

 

 

이로 인해 생겨난 말들

• 빌런녀
  2021년에 지하철 3호선에서 이상한 말과 행동이 동영상에 찍혀서 올라온 사람으로 비롯된 말입니다. 지하철 바닥에 눕고 옆에 있는 남자 승객에게 말을걸기도 해 화제가 되었었죠. 
• 주차빌런
  주차를 이상하게 해서 주변에 피해를 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주차공간을 두 개 차지하고 한대를 대거나 선을 밟거나 혹은 주차장 입구를 못 나가게 막는 등 주차빌런의 행태는 다양합니다. 
• 오피스 빌런
  직장에서의 빌런을 말하는데요. 같이 일하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직장동료를 말합니다. 왕따를 주도한다던지 분위기를 이상하게 주도해 가는 것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연하빌런
  연하빌런 말투가 유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연상들의 심장을 아프게 하는 그런 말투라고 합니다. "미치겠다. ~가 그렇게 좋아요?"
• 최종 빌런
  옛날에 오락실에서 격투게임을 하면 끝판왕이 있죠. 같은 말입니다. 모범택시 시즌 2를 예를 들면 나쁜 일은 온하준이 계속하는데 그 흑막이 있죠. 진실은 온하준도 알고 보면 피해자였고 그 최종빌런은 박호산 배우님이 연기한 교구장이었습니다. 

 

 

 

 

오늘은 빌런의 뜻과 어원, 이로 인해 생겨난 말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새로운 말들을 알아보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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