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길거리에서 예쁜 꽃을 봤는데요. 식물에 대해 잘 아는 아내가 "이거 양귀비다"라고 하더군요. 깜짝 놀란 저는. '이게 여기 자라 있어도 되나' 싶어서 네이버 렌즈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 이름은 개양귀비. 내가 아는 그것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서 찾아보고 정리해 봤습니다. 꽃말까지도요.
무엇이 다를까?
우리가 식물에 대해서 볼 수 있는 것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개양귀비(관상용) | 약으로 사용하는 양귀비 | |
줄기 | 털이 있음 | 매끈하고 털이 없음 |
꽃봉오리 | 털이 있음 | 털이 없고 매끈함 |
열매 | 도토리같고 작음 | 동그랗고 큼 |
꽃 | 반점이 없음 | 반점이 있음 |
자연에서는 독이 있는 것이 매우 예쁜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개양귀비도 예쁜데 그냥 양귀비는 더 사람의 시선을 끈다고 하네요. 그리고 꽃봉오리 속에 있는 액을 말려서 가공하면 우리가 아는 그것이 된다고 합니다.
약으로 쓰는 양귀비 재배가 아예 불가능할까?
네. 그렇습니다. 저도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에게 이야기 듣기로는 마을에 양귀비가 하나씩은 있어서 아픈 사람이 위중하면 약으로 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능할까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그때와 다르게 지금은 약국과 병원이 누구나 쉽게 갈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현재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단 한그루도 키울 수 없어요. 가끔 씨가 날아와 자라는 경우에도 단속에 걸리면 폐기는 물론이고 그 규모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꽃이 피는 4~5월이 되면 경찰에서 단속을 나옵니다. 50주 이상을 재배하게 되면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하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꽃말
쓰러진 병사, 망각, 위로, 덧없는 사랑입니다.
개양귀비 꽃은 서양 국가에서는 국가를 위해 돌아가신 영령들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가슴에 다는 꽃이 되었는데요. 1차 세계 대전에 전사한 친구를 기리며 쓴 어느 군인의 시에 이 꽃 이름이 등장하면서 그러한 전통이 생겼다고 합니다.
차로 먹기도 합니다
시중에서는 꽃양귀비 티백도 파는데요. 꽃양귀비는 관상용 양귀비의 다른 말입니다. 이는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고 여성들의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신경안정제인 크립토판 성분이 들어있어 불면증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다 복용하면 두통이나 구토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양귀비는 '우미인초'라고도 불립니다. 옛날 중국의 항우가 죽고 그의 사랑하는 우희가 죽고 나서 묻었는데 그 무덤에 난 풀이라고 하여 이리 부른다고 합니다. 오늘은 관상용인 개양귀비와 약으로 쓰는 양귀비의 차이점과 꽃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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