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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소설 뜻, 풍습에 대해 알아보자

by 가니 아빠 2022. 10. 29.

24절기의 겨울에 해당하는 소설은 입동과 대설 사이에 있습니다. 이 시기에 우리의 조상님들은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그 뜻과 관련된 속담 그리고 이야기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소설 뜻

24절기는 태양의 황경에 따라서 정해지는데요. 소설은 240도 일 때를 의미합니다. 적게 오는 눈이란 의미를 가지며 이 시기에 첫눈을 볼 수 있습니다. 첫눈은 대개 비같이 조금 내리잖아요. 양력으로는 11월 23일 또는 24일이고 음력으로는 10월입니다. 중국에서는 소설 이후에 5일씩 한 묶음으로 전후, 중후, 말후라고 나누는데요. 각각의 기간은 '무지개가 걷혀서 나타나지 않는다', '하늘의 기는 오르고 땅의 기는 내린다', '추워져서 완연한 겨울이 된다'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은 따뜻한 햇볕이 나타나 소춘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초순의 홀 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는 속담처럼 기온이 뚝 떨어져 옷이 많이 두꺼워지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소설 추위는 빚내서라도 산다'는 말처럼 이 추위는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이때 추워지는 것이 보리농사에 유리하다고 하니 계절의 신비함은 말로 할 수 없네요. 

 

풍습

1. 김장을 합니다.

소설이 지나고 더 추워지면 배추도 무도 얼어버리기 때문에 이 시기에 김장을 시작합니다. 이때의 김장 김치에는 제철 음식인 굴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죠. 

2. 겨울날 준비를 합니다.

목화를 따서 솜이불을 만들고 감이나 호박을 썰어서 잘 말려 보관합니다. 가을에 모아놓았던 볏짚도 소의 먹이로 저장해놓고요. 

3. 배를 띄우지 않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고려시대 고종이 몽골의 침략에 강화도로 몽진을 가는 길인지 조선시대 이괄의 난 때 몸을 피하는 인조인지 이런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손돌이라는 사공이 있었는데 임금의 배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자꾸 이 사람이 물길이 강한 곳만 골라서 가는 것 같아 임금이 손돌을 참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이 사공은 무척 억울해하며 자신이 죽으면 이것을 띄워 물길이 강한 곳으로만 가시오 라는 말을 남깁니다. 그 말대로 하자 뭍에 잘 도착한 왕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손돌의 장례를 성대히 치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사공이 죽자 거세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말을 잡아 제사를 지내니 잔잔해졌고 이것을 '손돌 바람'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겨울의 두 번째에 속하는 소설의 뜻과 풍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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