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를 거치면서 비대면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은행 일을 보려면 옛날에는 이런저런 서류를 들고 방문해야만 하는데요. 지금은 핸드폰에 깔려있는 앱 몇 번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대표 격인 카카오 뱅크 비상금 대출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후기
비상금 대출은 큰돈이 아닌 적은 금액이 잠깐 필요할 때 유용한 상품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소액 마이너스 통장이라고도 부르더군요. 이런 형식이지만 보증서 대출이어서 담보대출로 분류가 됩니다.
마이너스 통장이 처음이었던 저는 신청한 계좌로 돈이 들어오는 형식이 아니어서 무척 당황했답니다. 계좌가 열렸는데 "왜 돈이 안 들어오지?" 하면서 오전 내내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비상금 대출은 체크카드(신청하면 우편으로 옵니다)가 있다면 인출도 가능합니다. 또한 다른 은행에 바로 이체할 수도 있죠.
한도는 최대 300만 원까지 신청 가능하며 신청에서 승인, 실행까지 정말 2분도 안 걸리고 편리합니다. 제가 느꼈던 장점은 24시간 어느 시간대라도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마이너스 통장의 형태였다는 점이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대상
- 직업, 소득에 관계없이 다음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됩니다.
- 만 19세 이상의 내국인
- 연체, 부도 등 신용도 판단 정보 등재 사실이 없는 고객
- 회생, 파산, 면책 등을 신청한 적이 없는 고객
- 대출을 연체 중이거나 손실을 끼친 적이 없는 고객
- 금융사기 관련 기록이 없어야 합니다.
- 비상금 대출은 서울 보증보험의 증권 발급이 가능한 고객이어야 합니다.
나이와 국적을 만족하고 인생에 별다른 일이 없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대출입니다.
비용 및 중도 상환 수수료, 해약금
대출에 따라서 가끔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상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어서 자금에 여유가 생긴다면 바로바로 채워 넣으면 됩니다. 이 또한 별다른 과정 없이 통장에 이체하면 되므로 무척 편리합니다.
금리
앱에 들어가 보면 2022년 8월 4일 현재 최저 연 5.60%라고 되어있는데요. 정해진 금리가 아니라서 심사 후에 정확한 금리가 결정됩니다. 이는 1년을 주기로 변동되며 기준금리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 내년에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체 시
만약 이자가 연체될 경우 대출금리+2%가 적용되며 최고 15%까지 올라갑니다. 처음부터 금리가 15%를 넘는 경우에는 그 수치에 2%가 추가됩니다.
연장 및 만기
만기는 1년인데 연장이 가능합니다. 만기일이 다가오면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오는데요. 연장한다고 하면 심사를 거쳐 다시 1년 연장이 됩니다.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마이너스 통장의 형식이기에 금액을 빼다 써야만 대출로 잡힙니다. 저는 지금 100만 원 중 80만 원 이상을 이용 중이고 이 상태가 상당히 오래 지속된 적도 있는데 연체가 없고 신규 대출이 없으니 신용등급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1 금융권에 연체가 없으니 거의 영향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 외에
이자는 열어놓은 계좌에서 자동으로 이체가 됩니다. 잔액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여 연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날짜를 1일부터 말일까지 설정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또한 계좌계설을 해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관리에 적극적이신 분이라면 열어놓으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제가 카카오 뱅크에서 운용하는 비상금 대출의 정보와 이용한 후기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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