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 미래를 표현하는 SF 물은 많습니다. 그런 영화가 참 많죠. 하지만 거의 다 대부분은 환경파괴로 인하여 척박하고 힘든 세상을 그리고 있죠. 한국 영화든지 외국 영화든지 비슷한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2020년에 공개된 승리호도 그렇습니다. 12세 관람가이고 SF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136분으로 적당합니다.
영화 줄거리
배경은 2092년입니다. 지구는 완전히 병들어서 그곳을 두고 우주 위성궤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깁니다. 이름은 UTS. 설리반이란 외국인은 화성에서 퍼온 흙으로 농사도 지으려 하고 건설도 하고 지구의 돈 많고 성품 좋은 사람들부터 그곳으로 이주를 시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인구의 95% 이상은 지구에 남아있죠. 한편 UTS에서 돈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하는 조종사 태호, 과거에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 선장, 갱단 두목 출신의 기관사 타이거 박, 완벽한 여자로 변하고 싶어서 열심히 돈을 버는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 이렇게 승리호의 선원들입니다. 이들의 직업은 우주에 돌아다니는 쓰레기를 주워서 돈을 버는 것입니다. 아마 자원 부족 때문이지 않을까요? 이들은 각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태호는 원래 설리반의 1번 부하였는데 어느 날 작전중에 아기 한 명을 구하게 됩니다. 그 아기를 죽이지 않고 딸을 삼아서 키우다 보니 이제 살인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작전을 수행할 수 없어서 몇 번의 경고 끝에 결국 잘리게 됩니다. 원래 부족한 것이 없이 살던 태호는 안정적인 생활이 끝나고 나니 매우 방황을 하다가 도박에 빠지게 됩니다. 그곳에 있다가 잠깐 딸과 헤어지게 되는데 그 짧은 순간 딸이 있는 공간은 우주로 사라지게 됩니다. 태호는 이 딸의 시체라도 찾기 위해 돈을 법니다. 그리고 장 선장은 설리반에 맞섰던 폭발물의 대가인데 그 시도가 실패하고 이렇게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이들은 아이 하나를 발견하는데요. 바로 수소폭탄이 들어있다는 로봇 '꽃님이'였습니다. 인류의 구원자 행세를 하고 있던 설리반은 사실 자신이 구축한 화성을 위해 지구를 멸망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는 악당으로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꽃님이에 대한 소문을 이렇듯 거짓되게 퍼뜨려서 파괴하려 합니다. 사실 꽃님이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였는데요. 이 때문에 지구를 되살릴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돈만 좇던 승리호 선원들은 거금에 혹해서 도로시를 넘기려고 하지만 여차 저차 해서 기회가 위기가 되기도 하고 해서 물 건너가고 나중에 검은 여우단으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알고 꽃님이를 아빠에게 돌려줍니다. 하지만 설리반이 공격을 해오고 그 과정에서 꽃님이를 빼앗깁니다. 설리반은 꽃님이와 공장을 지구로 떨어뜨려 지구를 멸망시키려 하고 승리호는 그 음모에 맞서 이를 막아내고 꽃님이를 무사히 구출해냅니다. 태호는 꽃님이의 도움을 받아 딸 순이를 가상세계에서 만나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업동이는 꿈을 이룹니다. 그리고 승리호 탑승자와 꽃님이는 가족이 되어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마지막에 큰 반전(?)이 있으나 이것은 이야기 안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적지 않겠습니다. 상당히 큰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서요.
감독 및 출연배우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송중기(태호 역), 김태리(장 선장 역), 진선규(타이거 박 역) 유해진(업동이 목소리), 리처드 아미티지(설리반 역), 김무열(강현우 역), 박예린(강꽃님 역), 오지율(김순이 역) 배우님들이 출연합니다.
후기
희망적인 미래를 이야기하는 SF영화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 승리호는 우주공간의 액션이 잘 드러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무언가 아쉬운듯한 마음은 지울 수가 없긴 하네요. 태호가 돈을 벌려는 이유가 드러났을 때는 저도 딸이 있는 입장이라서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업동이 목소리를 듣는 순간 유해진 배우님이 바로 생각났었는데요. 목소리로도 연기를 정말 잘하시는 것 같네요. 장 선장 역할의 김태리 님의 이런 터프한 연기도 좋았습니다. 영화도 영화지만 실제로 이런 세상이 되지 않도록 오늘도 분리수거하고 나가야겠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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