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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그 말대로 사랑스러운 채수빈의 이야기

by 가니 아빠 2021. 12. 31.

저는 영화 추천을 유튜브에서 많이 받습니다. 알고리즘이 참 신기해서 가끔씩 보는 영화 추천과 리뷰를 잊을만하면 보여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 새콤달콤은 그래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사랑이야기란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현실적인 남녀의 사랑이야기인데 몇 가지의 트릭과 반전이 숨어있습니다. 어떤 영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줄거리

이장혁은 취업준비생입니다. 어느 날 응급실에 실려 병원에 오게 되는데 원인은 간염입니다. 입원한 병원에서 천사 같은 간호사 다은을 만납니다. 항상 웃어주고 살갑게 대하는 다은을 좋아하게 되고 나름의 비밀도 공유합니다. 이 비밀 덕분에 병원에서 밥도 같이 먹고 야간에 병실 침대에 끼어서 잠도 자며 특별히 챙겨주게 됩니다. 점점 다은을 향한 마음이 커지고 있던 중 이제 퇴원할 때가 되고 집에 가니 계속 다은이 생각납니다. 잊지 못해 연락처를 수소문하다가 결국 그녀에게 연락을 하게 되는데 대답이 뜻밖이었습니다. "지금 올래요?" 장혁은 가서 하룻밤을 보내고 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센서등이 나가 있는 것을 갈아준 장혁. 다은은 그것에 무척 감동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 부분에서 사실 조금 어리둥절했습니다. 둘은 사귀게 되고 아빠 차를 타고 항상 다은을 데리고 가는데 같이 일하는 의사가 뚱뚱하다고 뭐라고 하자 기분이 상한 장혁입니다. 다은은 운동화 하나를 사주고 장혁은 살을 빼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그리고 달리기 시작하죠. 그런데 갑자기 살을 빼고 반쪽이 된 장혁이 되어 나타납니다. 여느 때와 같이 둘은 즐겁게 지내고 동거도 합니다. 갈등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장혁은 공대생이었는데 먼 곳에 좋은 직장에 들어갈 기회가 생기고 서운해하는 다은에게 날마다 출퇴근하겠다며 레이를 구매합니다. 첫 출근날부터 바로 앞자리의 보영은 장혁이 사 온 커피를 대신 나눠주며 자신이 좋은 인상을 받는 등 얌체 같은 행동을 이어가며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다가 같은 프로젝트를 맡게 된 이 둘은 처음에는 안 좋은 인상으로 시작했지만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되죠. 서로 익숙해지는 것이 참 무섭습니다. 장혁은 장거리 출퇴근을 시작할 때는 옆에 있는 운전자가 생수로 머리 감는 모습을 보고 한심하게 생각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고 똑같이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장혁과 다은의 사이는 점점 무기력해지고 집에 오면 잠만 자는 그런 날들이 계속됩니다. 그 과정에서 또 센서등이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지내던 어느 날 다은은 임신을 하게 됩니다. 그 사실을 만나서 직접 알리려 하지만 장혁은 프로젝트 도중이었고 시간이 지나 그것이 끝났지만 회식에 이은 보영과의 술자리 때문에 아주 늦게 집에 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나눈 둘은 수술을 결정합니다. 조금 마음이 아팠습니다. 여자 혼자 간다고 해도 무조건 따라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장혁입니다. 그래도 밝게 웃어주는 다은이었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 데이트 중에 패스트푸드점에 들른 두 사람. 그곳에서 자신을 보영이라 부르는 것을 듣게 되고 한참 싸운 뒤 그 길로 갈라서게 됩니다. 장혁은 잘되었다고 생각하며 보영에게 고백을 하지만 그녀는 선을 명확하게 긋습니다. 이에 크게 실망하게 되고 그렇게 시간은 지나갑니다. 한참의 시간이 흘러 공항에서 만나게 된 다은과 장혁. 하지만 다은 옆에는 어떤 남자가 있는데, 여기서 진정한 반전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영화 초반에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여러분은 그 부분을 찾으실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제목만큼 여러 짜릿함이 있는 '새콤달콤'입니다.

감독과 출연배우

이계벽 감독, 장기용(장혁 역), 채수빈(다은 역), 크리스탈(보영 역) 배우님이 출연합니다. 제가 여자 배우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채수빈은 정말 예뻤습니다. 예전에 '출출할 땐'CF도 찍었던데 이번 영화에서 정말 매력 발산이 제대로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환자의 침상에 와서 밥을 먹고 잠을 자고 그것은 다은이 매우 여우라는 것을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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