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명량, 나라의 운명을 바꾼 위대한 전투

by 가니 아빠 2021. 12. 24.

 

 

 

 

 

영화의 배경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합니다. 임진년에 왜놈들이 일으킨 난이라고 해서 그렇게 부릅니다. 일본군은 부산으로 상륙하는데 당시 경상 좌수사인 박홍과 우수사인 원균은 그 자리에서 자신들의 배를 가라앉히고 도망합니다. 파죽지세인 왜군은 탄금대에 배수의 진을 친 신립을 격파하고 20일 만에 조선의 수도인 한양을 점령했습니다. 왕이었던 선조는 평양성을 거쳐 의주로 피난을 간 후 명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과정에서 왜군은 수륙 양진 작전으로 서해를 돌아 배로써 보급을 하려고 했으나 이순신 장군에게 연전연패를 당해 계획이 틀어지고 곽재우 등 의병과 여기저기에서 조선군이 승리함으로써 그리고 명나라군이 참전함으로 궁지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전회담이 시도되었는데 이것이 결렬되고 1597년 8월 정유재란이 발생하게 됩니다. 정유년에 다시 일어난 난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중첩자였던 요시라가 조선 조정에 가토 기요마사가 부산으로 다시 침략해온다는 첩보를 흘렸으나 이순신이 출정하지 않자 조선 조정은 이순신을 대역죄인으로 치부하고 잡아들입니다. 그리고 삼도수군통제사 자리에 오른 원균. 원균은 칠천량 해전에서 지금까지 키워온 모든 것을 다 없애버립니다. 일본군도 그렇게 큰 승리를 거둘 거라고 생각을 못할 정도로 이겼고 김완 장군이 남긴 글에는 원균이 적을 맞아 싸울 때 술에 취해 있었다고 적고 있습니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심한 고문을 받고 몸이 많이 망가졌는데 삼도수군통제사 자리를 다시 재수받습니다. 배가 없는 해군참모총장이었죠. 불행 중 다행인 건지 칠천량 해전에서 도망친 12척을 수습해 다시 전투를 준비합니다.

줄거리

 

정유재란으로 또다시 위기에 처한 조선. 적이 아닌 자신이 섬기는 왕에 의해 고문을 받고 다시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른 이순신입니다. 하지만 다시 와보니 배는 고작 12척, 그리고 겁에 질린 병사와 백성뿐입니다. 하나남은 거북선도 불타버리고 더욱 공포는 짙어져 갑니다. 그로 인해 조정에서 수군을 폐하고 육군으로 합류하라는 명령이 내려오고, 이과정에서 명언이 생기죠.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전선이 남아있습니다. 신의 몸이 살아있는 한 적군은 이 바다를 감히 넘보지 못할 것입니다" 병사들에게 연설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습니다.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명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이 전투를 위해 적군이 선택한 장수는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머리를 가진 용병 구루지마. 또다시 이순신의 첩보가 시작되고 전투를 승리로 이끌 장소를 찾게 됩니다. 그곳은 바로 울돌목. 물이 울며 나가는 곳이라는 이곳은 남해바다와 서해바다가 만나는 그런 곳이라 물살이 엄청나게 강합니다. 적군에게도 아군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양날의 검인 곳에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를 맞서서 12척의 배가 전투를 시작합니다.


배우, 감독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최민식(이순신 역) 류승룡(구루지마 역), 조진웅(와키자카 역), 진구(임준영 역),이정현(정씨 여인 역), 김명곤(도도 다카도라 역), 권율(이회 역), 노민우(하루 역), 김태훈(김중걸 역), 오타니 료헤이(준사 역), 이승준(안위 역), 김강일(가토 기요마사 역), 박보검(수봉 역), 이해영(송희립 역), 장준영(나대용 역), 문영동(김돌손 역), 김원해(배설 역), 김길동(황보만 역), 최덕문(송여종 역), 박노식(김억추 역) 등 정말 많은 배우가 프로필상에도 올라와 있네요. 개인적으로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 배우님도 좋았고 최민식 배우님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느낀 점




병력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사실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진 것이 엄청난 문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실제로 전투의 대부분은 두려워하는 다른 배들이 참전하지 않고 구경만 하고 있어서 대장선과 왜군과의 싸움이 80% 정도 보인 것 같네요. 이게 가능한 건가 싶지만 이것이 연구결과 사실이라고 하니 정말 이순신 장군의 대단함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로 인해 이번에야 말로 수륙 양진 작전을 사용하려 했던 일본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 나라의 운명을 바꾼 전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아니었다면 일제강점기 훨씬 이전에 우리나라는 이미 일본땅이 되었을지도 모르니까요.

반응형

댓글